경상남도는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에 1055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재원은 국비 527억 원(50%), 지방비 426억 원(40%)이다. 이 중 도비는 지난해 당초 예산 70억 원보다 50.8% 증액된 105억 5600여만 원이 편성됐다.
농가는 전체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 수준은 80% 기준이며, 선택 보장 수준에 따라 자부담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농가의 가입 자격이 대폭 완화된다. 사과·배·벼·마늘·양파·고추 등 주요 품목은 재배 면적 300㎡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영세 농가들이 면적 기준에 막혀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문제를 해소하려는 조처다.
지원 품목도 시설 깻잎(밀양 시범사업)을 새로 추가하는 등 단감·마늘·양파를 포함해 총 6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보험 가입은 농·축협에서 가능하며, 현재 2월 기준으로는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과 농업용 시설·시설작물·버섯류가 가입 대상이다. 품목별로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어 재배 시기에 맞춰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지난해 12월 기준)는 7만 6100곳으로, 가입률은 53.5%를 기록했다. 2023년 47.4%, 2024년 49.1%에 이어 매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가입 농가의 34.9%인 2만 6586곳이 보험금을 받았으며, 지급 총액은 1369억 원에 달해 재해보험이 농가 경영 안전망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는 올해 8만 농가의 가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