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분기 공적채권 6조원 축소…국고채 3월 발행 최소화

연합뉴스

정부가 1분기 공적채권 발행 물량을 6조 원가량 줄이고 국고채 3월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수급 조정에 나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5일 강윤진 국고정책관 주재로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정부보증채·공사채 발행기관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올해 채권시장에 수급 부담이 있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 발행 실적과 향후 발행 계획을 점검하고 발행 시기와 물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고채는 1분기 발행 목표 비율(27~30%)을 유지하되 3월 발행량을 최소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도 연초 계획 대비 1분기 중 총 6조 원 내외를 축소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1분기 회사채 만기 도래 등에 따른 채권 발행 집중을 완화하고 시장 전반의 안정을 꾀하려는 조치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앞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발행 규모를 협의·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수시 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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