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수습 중 순직한 경찰에 녹조근정훈장 추서

지난 1월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수습 중 졸음운전 차에 순직
고(故) 이승철 경정에 녹조근정훈장 추서 최종 의결

연합뉴스

지난 1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순직한 고(故) 이승철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경찰청은 전날(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인에게 선추서된 녹조근정훈장이 최종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경정은 지난 1월 4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간 사고 현장에서 사고 처리와 조사 등을 진행하던 중 졸음운전을 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순직했다.

경찰청은 같은달 6일 전북경찰청장장(葬)으로 영결식을 엄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됐으며, 장례 절차 전반에 걸쳐 국가적 예우가 이뤄졌다.

경찰청은 순직 승인 및 보상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무법인 및 변호사 자문을 통해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유족연금, 보상금, 위문금 등 경제적 지원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긴급심리지원과 심리안정휴가 제도를 통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들의 심리적 충격 완화에도 애쓰고 있다.

경찰은 재발 방지에도 노력 중이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후방 이격거리 확대, 추가 순찰차 배치 등 현장 안전수칙을 즉시 개선하고 도로공사와 합동 FTX(현장훈련)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2차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 현장 경찰관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의 희생이 존중받고, 그 가족의 삶이 안정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가 책임에 기반한 예우와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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