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승격해야 한다" 대구 김병수 감독, 2부 리그서 느끼는 '상대적 압박감'

김병수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K리그2 강등 이후 첫 시즌을 맞이하며 승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승격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승격 압박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는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무조건 승격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희망을 품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전력으로 K리그1에서 경쟁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으나, 2부 리그는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상대적인 압박감을 고려하면 부족한 점이 생길까 염려된다"며 "축구는 결국 감독이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경기는 결국 선수의 능력이 80~90%를 좌우한다.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게 돕고, 팀 전체가 하나의 생각과 동선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2부 리그로 내려앉은 대구는 김병수 감독 체제를 유지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 류재문, 박인혁, 김대우 등 실력파 자원들을 보강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구단의 상징인 세징야와 에드가 역시 팀을 지키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프리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설렘과 재미를 느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모든 팀의 상황이 변할 것이기에 출발선은 비슷하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마음이 좋다"고 전하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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