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농어촌 기본소득 27일부터 첫 지급…"성공 모델 만들겠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27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 원씩을 주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이 내일 이뤄진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군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첫 달 지급 대상자는 사전 신청을 마친 모두 4만 5411명으로, 총 68억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규 전입자는 3개월 동안 실거주 여부 조사 등을 거쳐 4월 이후 소급 지급된다.

다만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나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사용은 매달 5만 원으로 제한된다.

또 읍 거주자는 군내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면 거주자는 면 거주자는 병원·약국·안경점·학원·영화관 5개 업종에 한해서만 옥천읍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면 지역에서만 써야 한다.

군은 면 거주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3.5t 화물차를 개조한 이동식 장터인 '찾아가는 행복슈퍼'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 인구는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두 달 여만에 2587명이 새롭게 전입하면서 4년 만에 5만 명대를 회복했다.

황 군수는 "일부 사용처 제한은 상대적으로 정주환경이 더 열악한 면지역 상권을 살리고, 골목상권 전반에 온기가 퍼지게 하려는 조치로 미비점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신청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옥천형 기본소득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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