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18대 총장 선임에 또다시 실패했다.
KAIST 이사회는 26일 서울 서초구 김재철AI대학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선임 안건을 상정해 3명의 후보자에 대해 표결했으나, KAIST 정관에 따른 출석 이사 과반수 득표 기준을 충족한 후보가 없어 부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해 3월 3배수 후보로 추려진 이광형 현(17대) 총장,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을 대상으로 논의했으나 최종 선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부결로 KAIST는 총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선임 절차에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신임 총장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 이광형 총장의 임기는 지난해 2월 22일 종료됐다. KAIST 이사회는 조속히 제18대 총장 선임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