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또 1000득점 눈앞' 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하고 4위 탈환

활짝 웃는 실바.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으며 4위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몰아친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48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 우위를 점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24점을 추가한 실바는 시즌 974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사상 첫 '3년 연속 1,000득점'이라는 대기록에 단 26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당 평균 31.7점을 기록 중인 실바는 내달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현재 2년 연속 1,000득점 기록은 실바를 비롯해 남자부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보유하고 있으나 3년 연속 기록은 전무하다.

반면 3위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 시 2위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할 수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완패로 2연패에 빠지며 승점 53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1세트 7-6 상황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15-10에서 다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실바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세트 초반 실바의 백어택 등으로 5-1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19-14에서 유서연의 퀵오픈과 실바의 재치 있는 연타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3세트 역시 GS칼텍스의 독무대였다. 2-2 동점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레이나 도코쿠의 퀵오픈, 오세연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이후 실바가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은 최은지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이 단 6득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무릎을 꿇었다.

환호하는 베논. 한국배구연맹

같은 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선두 복귀를 노리던 현대캐피탈을 잡고 3위 추격에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33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와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4위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9를 기록, 3위 KB손해보험과 간격을 승점 1차로 좁혔다. 또한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4승 2패 우위를 지켰다.

반면 2위 현대캐피탈은 2연패 부진에 빠져 승점 59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 시 선두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3점, 허수봉이 16점을 수확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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