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여파로 중동 9개국 영공이 통제되자 국내외 주요 중동 노선이 줄줄이 멈췄다.
전 세계 500여 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아 취소됐으며, 한국에서도 대한항공의 인천-두바이 구간이 8일까지 전면 중단됐다. 에미레이트·에티하드·카타르항공 등 중동 기반 항공사의 인천 노선도 동결되면서 연간 수십만 명의 여객 이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루프트한자나 영국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들도 중동발 착륙을 연기하며 여파가 확산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말부터 중동 상황 전담 대응반을 가동해 항공사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결항·지연 시 승객 안내와 환불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공문을 발송했으며, 중동 체류 한국인 귀환을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 중이다. 3일 열린 내부 회의에서는 추가 공역 변화에 따른 안전 대책을 재점검했으나, 정세 안정 시까지 노선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