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소비(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각각 2.3%, 6.8%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부진, 반도체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하며 단기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1.3%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1% 증가하며 기조적 확장세를 유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6.5%)이 증가했으나, 반도체(-4.4%)와 기타운송장비(-17.8%)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5.2%)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17.4%)와 전자부품(21.5%) 생산 증가로 7.1% 상승했다.
데이터처는 반도체 생산 감소와 관련해 D램"과 시스템반도체 등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과 금융·보험(1.1%)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1.4%)와 전문·과학·기술(-3.0%) 등에서 감소하며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7.0%)과 도소매(5.8%) 등에서 증가해 4.4% 상승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의복 등 준내구재(6.0%)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에서 증가하며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비내구재는 화장품과 차량연료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4%)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9.5%)와 의복 등 준내구재(7.1%)가 늘어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4.0%)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기계류(16.7%)와 운송장비(11.2%) 증가로 15.3%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된 설비투자재 투자액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지난해 9월(8.1%) 이후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기성은 건축(-15.0%) 감소로 전월 대비 11.3% 줄었고, 전년동월대비 건축(-11.8%)과 토목(-2.8%) 모두 감소했다. 반면,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24.1%)과 철도·궤도 등 토목(70.5%)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35.8%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상승해 향후 경기 개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