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등 인파가 집중될 봄철 행사를 앞두고, 정부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아래 '봄철 축제·행사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17개 시·도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봄철 개화 시기를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축제·행사 등이 예정됨에 따라, 관계기관이 수립한 인파 및 축제장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우선 행안부는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봄철 축제 715건 가운데, BTS 컴백 공연이나 여의도봄꽃축제, 진해군항제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거나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몰릴 수 있는 축제 41건은 중점관리대상으로 따로 선정해서 행안부와 지방정부가 합동관리한다.
해당 축제에는 분야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구조·구급, 노약자 안전, 시설물·교통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더 촘촘한 안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축제를 중심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사전 안전점검 실시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축제를 여는 모든 대학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순간최대 1만 명 이상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교육부가 직접 안전 점검에 나선다.
문체부는 공연·마라톤 등 주요 행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자문 및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국토부는 축제·행사 등으로 인해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철도 및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인파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 김광용 본부장은 현장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경찰·소방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행사의 경우에는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께서 봄철을 맞아 개최되는 각종 축제·행사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