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연패의 늪에 빠진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재기에 나선다. 그는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유주상(32)을 대신해 8일(한국시간) 옥타곤에 오른다.
이정영은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 언더카드에서 가스톤 볼라뇨스(33·페루)와 페더급(65.8kg)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5월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에게 패한 뒤 10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그는 ROAD TO UFC UFC 시즌1 페더급 우승자다. 격투기 통산 전적은 11승 3패다. 이중 UFC 전적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2연패 후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충격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UFC 신인의 경우 3연패가 이어지면 통상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벼랑 끝 승부인 셈이다.
이정영은 부활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맹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종합격투기(MMA) 명문팀 파이트레디에서 7개월간 훈련했다. 이 팀은 전 UFC 플라이급과 밴텀급 챔피언을 역임한 헨리 세후도를 배출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장기간 훈련한 팀이기도 하다. 그는 이 팀에서 정찬성의 스승인 한국계 미국인 타격 코치 에디 차에게 지도를 받았다.
이정영에 맞서는 볼라뇨스는 격투기 전적은 8승 5패다. UFC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12세부터 무에타이를 수련한 타격가다. 한동안 밴텀급(61.2kg)으로 활동했다. 4년 만에 페더급으로의 복귀전이다. 이정영과 볼라뇨스 모두 뛰어난 타격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정영은 11승 중 4번을 KO로 승리했다. 볼라뇨스는 8승 중 6번을 KO로 끝냈다. 이 경기는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ING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