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화 외평채 신규 발생 등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7억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1월 말 기준 세계 10위로, 전월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6억2천만달러로 전월말(4259억1천만달러) 보다 17억2천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말(4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가 이후 11월(4306억6천만달러)까지 여섯 달 연속 늘었다. 12월 감소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석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에 주로 기인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9억6천만달러로 24억4천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24억9천만달러로 8억3천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천만달러로 1억1천만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말 기준(4281억달러) 세계 10위 수준으로, 전월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중국이 3조3991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948억달러), 스위스(1조195억달러), 러시아(8336억달러), 인도(7115억달러), 독일(6523억달러), 대만(64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758억달러), 홍콩(4356억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