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늘 감사합니다"…21번째, 봄처럼 찾아온 선행

전북 전주 인후 3동 매달 익명 성금 전달
"저소득 청소년 위해" 21차례 707만 원

전북 전주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익명의 기부금과 편지.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전북 전주시 인후3동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매달 성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청소년 가정을 돕는 선행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동네복지팀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소년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편지와 성금 35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2026년 2월 스물한 번째 인사드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힘차게 도약합시다. 화이팅!!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24년 6월 3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매달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까지 21차례에 걸쳐 총 707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 가구의 학습 지원비와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후3동은 해당 성금을 활용해 지난해 저소득 아동·청소년 7가구에 30만 원씩을 지원했으며, 올해 2월에도 새 학기를 앞두고 교육비 부담이 큰 10가구에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정란 인후3동장은 "매달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청소년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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