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5일 9% 넘게 오르며 558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도 14%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3%(490.36포인트) 오른 558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역대 가장 컸다. 직전 역대 1위는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다.
상승률 역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1위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 기록했다.
지수는 3.09% 오른 5250.92로 장을 연 뒤 계단식으로 급격히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9시 35분쯤에는 12.2%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5715.30을 기록했다.
간밤에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설이 제기되면서 중동발 불안이 다소 진정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10% 오른 1116.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은 역대 가장 높았다.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직전 1위(11.47%) 기록을 무려 17년 4개월 만에 경신했다.
급등장에 이날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8.1원 내린 1468.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2원 내린 1464.0원으로 출발한 뒤 20.7원까지 낙폭을 키워 오전 한 때 1455.5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