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천원주택' 접수 첫날 북적…청년·신혼부부 관심 집중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2026년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접수가 진행중이다. 김대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접수 첫날 439세대가 신청해 4.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항시는 5일~6일 북구청 인근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에서 '2026년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고 있다. 주택 청년 80가구와 신혼부부 20가구 등 100가구를 공급하는 가운데 접수 첫날인 5일 오후 4시 기준 총 439세대가 신청했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천 원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에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100가구 모집에 854세대가 신청했으며, 관외 거주자 19세대가 포항으로 전입하는 등 청년층 유입 효과도 나타났다.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2026년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접수가 진행중이다. 김대기 기자
 
올해는 신청 기준과 공급 방식도 일부 바꼈다. 청년의 경우 부모가 아닌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요건을 완화했고, 관외 거주자를 위한 별도 모집 유형도 신설했다.

주택 배정 방식도 조정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청림동 등 특정 동을 기준으로 선호 지역을 선택하도록 했는데, 당첨 이후 집과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북구와 남구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세부 위치는 내부 기준에 따라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공급 주택도 시내 중심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신축 위주라서 지난해보다 입주 포기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2026년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접수가 진행중이다. 김대기 기자

현장을 찾은 한 신청자는 "최근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주거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며 "천원주택에 좋은 결과가 나와 포항에 정착해 오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집은 접수 마감 후 서류 심사와 자격 요건 확인을 거쳐 오는 24일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블로그를 통해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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