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주민 생활권 중심에 읍면별 1곳씩 '맨발산책길'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 이용 수요가 높은 생활권 인근에 맨발 걷기 공간을 마련해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힐링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성군은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21개 후보지를 접수한 뒤 현장 조사와 입지 여건, 접근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동면 어등산, 미력면 용지등 보성강뚝, 겸백면 대나무숲, 율어면 문화체육센터, 복내면 주암호변, 문덕면 투구봉, 회천면 율포해수욕장 곰솔림, 웅치면 구 웅치초등학교 등 8곳이 우선 조성된다. 하반기에는 보성읍 동윤천 생태공원과 조성면 은림저수지 등 2곳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황토 포설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노면 정비와 잡목 제거,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맨발 걷기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벌교읍 칠동천 체육공원 인근과 득량면 득량천 조양마을 앞 2곳은 현장 조사와 설계, 사업비 확보 등을 거쳐 2027년 도시숲 공모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맨발 걷기는 면역력 향상과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 증진 효과로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며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힐링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는 보성읍 미세먼지차단숲(2.1km)과 관주산(3.6km), 망제산(2.1km) 등에 맨발산책길이 조성돼 있으며 벌교읍 부용산 일원에는 5.7km 길이의 산책길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