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하나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무한의 계단'이 현실의 테마파크로 내려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넵튠의 대표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 IP와 협업한 봄 시즌 축제 '무한의 계단 : Infinite Adventure'를 오는 14일(토)부터 6월 14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게임 특유의 도전 정신과 레트로한 픽셀 그래픽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해, 단순한 놀이시설 이용을 넘어 관람객이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8m 포토존부터 200계단 랭킹전까지… '현실판 게임'의 탄생
롯데월드 부산 곳곳은 게임 속 세계관을 입은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문 광장은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엘리베이터' 포토존으로 꾸며지며, 가든스테이지 인근에는 메인 공간인 'STEP UP! 스테이션'이 들어선다.컨테이너 부스에서 직접 게임을 즐기거나 미니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8m 규모의 대형 포토존 로드가 조성돼 픽셀 감성을 극대화한다. 또, 방문객이 직접 계단 200개를 최단 시간에 오르는 '타임어택 랭킹전'이 매일 열린다. 주간·시즌별 랭커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지급되어 고수들의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4월에는 학생들을 위한 '3:3 토너먼트 단체 대항전'을 개최해 지역 학급 간의 뜨거운 응원전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한다.
오직 부산에서만, 한정판 굿즈와 화려한 댄스 파티
이번 협업은 공연과 상품 구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무한의 계단' 테마곡에 맞춘 인터랙티브 댄스 공연 '템포 업! 인피니티 댄스 파티'가 열리며, 비즈니스맨·치어리더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포토 타임도 준비됐다.특히 롯데월드 부산에서만 구매 가능한 'LED 키캡 키링', '아크릴 레이어 마그넷' 등 한정판 굿즈가 수집가들의 눈길을 끈다. 캐릭터 달고나와 계단 모양 아이스크림 등 게임의 특징을 살린 이색 먹거리도 즐거움을 더한다.
'픽셀'이 된 테마파크, 디지털 네이티브의 감성을 깨우다
롯데월드 부산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캐릭터 차용을 넘어 디지털 IP가 오프라인 공간과 결합하는 '피지털(Phygital)' 트렌드의 전형을 보여준다. 모바일 속 2D 세계가 8m의 대형 조형물과 실시간 랭킹전이라는 현실의 역동성으로 치환되는 과정은 기성세대에게는 레트로한 향수를, 디지털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놀이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부산 지역의 학급 대항전을 도입한 점은 테마파크가 단순히 일회성 방문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축제 공간으로 기능하려는 전략이다. 게임 속 '무한한' 계단이 지역 사회의 '무한한'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롯데월드 부산이 제안하는 봄날의 모험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