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미쓰홍', 시원한 사이다 선사하며 유종의 미

tvN 제공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8일 방송한 '언더커버 미쓰홍' 최종회에서는 홍금보(박신혜)와 여의도 해적단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한 것은 물론 더욱 뜨거워진 동료애와 단단한 워맨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12.4%, 최고 13.9%, 수도권 기준 13.0%, 최고 14.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강노라(최지수)는 여의도 해적단에 주식 지분을 양도할 예정이며 자신 앞으로 조성된 한민증권 해외 비자금이 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강필범(이덕화) 회장은 송주란(박미현) 비서실장에게 혼자 국내에 남아 상황을 수습하라고 지시했고, 송 실장은 강 회장이 혼자 도망치려는 것을 눈치채곤 실망했다.
 
이에 송 실장은 긴 세월 동안 지켜온 충성심을 저버리고 현금을 챙겨 도주를 계획했지만, 자신의 오른팔 봉달수(김뢰하)에게 붙잡혔고 그가 은밀히 강 회장과 내통하며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그렇게 송 실장이 자취를 감춘 후 강 회장의 비자금 관련 횡령 배임 1심 재판이 열렸고, 홍금보는 비자금 장부를 비롯한 물증을 바탕으로 몰아세웠지만, 상황은 어렵게 흘러갔다. 결정적 증언을 해줄 증인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홍금보는 방진목 과장(김도현)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를 끝까지 숨겼다.
 
이때 갑작스러운 증인 신청이 이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고, 몰래 방청석에 앉아 있던 방 과장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홍금보에게 힘을 싣는 증언으로 여의도 해적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후 봉달수가 운영하던 카센터에서 그가 범죄를 저지른 후 전리품으로 지니고 있던 여러 증거물이 발견됐고, 이들 가운데 1988년 한민증권 회계 부정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금보의 동료 회계사이자 윤재범(김원해) 국장의 동생 윤 씨의 물건도 포함되어 있어 10년 전 비극적인 사건이 봉달수의 소행이었음이 밝혀졌다.
 
홀로 도피를 계획했던 강 회장마저 최인자(변정수)에게 속아 제 발로 경찰서로 향했고, 마찬가지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최인자를 안아주는 딸 강노라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공석이 된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직을 차지한 차중일(임철수) 부장은 과거 차별적 발언을 일삼고 말단 여직원을 하대했던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변화시켜 나갔다.
 
상속 경쟁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 아버지와 가족애를 회복한 알벗 오(조한결), 미지의 땅 판교에서 IT 혁신에 뛰어든 이용기(장도하) 등 여의도 해적단 동료들 역시 해단 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10년 전 사건 이후 부채감을 지니고 살아온 신정우(고경표)는 다시 기회를 줘서 고맙다며 홍금보를 향해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고, 홍금보는 말없이 악수를 청하며 오랜 세월 두 사람 사이에 어지럽게 얽혔던 감정과 미련을 청산했다.
 
대망의 엔딩 장면은 홍금보의 또 다른 언더커버 작전을 암시하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홍금보의 상사였던 증권감독원 윤재범 국장이 그에게 조건부 복직을 제안한 후, 보험사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화려한 스타일링을 장착한 채 보험 회사 경리로 변신한 홍금보의 새로운 도전이 예고되며 안방극장에 쾌감과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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