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충격의 탈락' 女 당구 랭킹 2위 스롱, PBA 왕중왕전 조별 리그 2연패

프로당구 왕중왕전에서 여자부 조별 리그 탈락을 맛본 스롱 피아비. PBA

프로당구(PBA) 여자부 왕중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조별 리그에서 충격의 탈락을 맛봤다.

스롱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여자부 B조 패자전에서 이신영(휴온스)에 졌다.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였다.

조별 리그 2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스롱은 1차전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신영에까지 지면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스롱은 올 시즌 2, 3차 투어를 연속 제패하며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를 막는 듯했다. 4차 투어에서 비록 김가영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뤘다. 상금 1억35만 원으로 김가영(1억2950만 원)에 이어 시즌 2위를 달렸다.

하지만 스롱은 왕중왕전 조별 리그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나란히 1패를 안은 이신영과 1세트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에서 스롱은 7-11로 기선 제압을 당했다. 기세가 오른 이신영은 2세트를 5이닝 만에 11-6로 따냈고, 3세트도 11-7(7이닝)로 끝냈다. 스롱도 2, 3세트 이닝 평균 1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가영도 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날 A조 승자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지면서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한지은이 2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가영은 패자전에서 기사회생한 소속팀 후배 김진아와 맞붙는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는 김가영이 김진아를 이겼지만 3-2 접전이었다. 나란히 1승 1패가 된 선후배는 16강행 티켓을 놓고 10일 오후 7시 결전을 벌인다.

PBA 차세대 미녀 스타 정수빈. PBA


'차세대 미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은 H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조별 리그 승자전에서 김상아(하림)를 세트 스코어 3-2로 눌렀다.

특히 정수빈은 1, 2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5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정수빈은 마지막 9차 정규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결승 진출을 이루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대 왕중왕전 챔피언' 김세연(휴온스)도 F조 승자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스코어 3-1로 잡고 16강에 올랐다. '당구 얼짱' 차유람(휴온스)과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등도 16강을 확정했다. 반면 최지민(휴온스), 김보라,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전지연,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마리, 황민지(NH농협카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9일에는 남자부 조별 리그 승자전, 패자전이 진행된다. 승자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16강에 직행, 패자전에서 패배한 선수는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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