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기름값이 치솟자, '유가 안정 특별 지시'를 내렸다.
박 지사는 9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자 전방위 대응책 시행을 지시했다. 앞서 경상남도는 지난 6일 열린 '민생경제 안정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 합동 대책반을 가동하고 기업·물가 안정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모든 시군은 가격표시제 위반 주유소 현장 특별점검, 석유 가격 안정화 동참 홍보, 의무적 에너지 절약 계획 수립·시행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 산업국장을 반장으로, 시군·한국석유관리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가격표시제 위반, 매점매석, 정량·정품 미달 판매,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분을 초과해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업계의 자발적인 가격 안정 동참도 요청한다.
공공부문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 '관심' 경보 발령에 따라 도와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의무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해 수급 불안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