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유탄에 K증시 뒷걸음…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

코스피 5251.87, 코스닥 1102.28에 마감
코스피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원·달러 환율은 19.1원 오른 1495.5원에 거래 마쳐

코스피, 유가 폭등 속 6% 급락. 연합뉴스

중동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가 9일 6% 가까이 급락하며 5200대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6%(333.00포인트) 떨어진 5251.87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급락 흐름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가 지난 4일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특히나 코스피는 장중 한때 8% 넘게 폭락하면서 이번 달에만 2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도 이어졌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할 경우 발동해 20분간 시장 거래를 중단시킨다.

코스닥 역시 4.54%(52.39포인트) 내린 1102.28에 마감되면서 코스피와 함께 나란히 하락을 기록했다.

급락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중동 정세 문제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꼽힌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10% 이상 급등하며 배럴 당 100달러를 상회했다.

실제 주말 동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0% 이상 급등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100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19.1원 오른 1495.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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