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충북서도 정책 대결 신호탄…파격 공약 잇따라

노영민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 MOU"
송기섭, 김포공항 기능 이전 이어 청주가정법원 유치 공약
청주시장 후보들도 앞다퉈 정책 대결 점화
"공천 경쟁 속 대형 공약 잇따라 꼼꼼히 따져 봐야"

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 박현호 기자

여야 각 정당의 6.3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충북에서도 정책 대결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벌써부터 실행 가능성과는 별개로 대기업 유치 등 파격적인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는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취임 100일 내 삼성 유치를 위한 MOU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충북에 삼성만 제대로 된 거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삼성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 투자를 이끌어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금 100억 원 규모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AI 유통 마케팅 플랫폼인 충청북도주식회사 설립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같은 당 송기섭 예비후보는 최근 청주국제공항이 김포공항 기능을 일부 흡수하는 프로젝트를 공약하는 등 각종 분야별 공약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가정법원 유치를 공약하기도 했다.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도들의 공약 발표도 잇따라 민주당 박완희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환급형 무상교통과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시내버스 사용액을 청주페이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청주형 무상교통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까지 만들겠다"며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인 청주 콜버스를 확대해 평균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갖춘 고급형 S-BRT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손인석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의 지방세 납부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청주시에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세는 2천억 원으로, 청주시민 전체에게 1인당 균등 지원금 형태로 직접 지급하겠다"며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하는 '청주시민 주주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여야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이 파격적인 공약들을 꺼내 들고 있다"며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실행력이나 차별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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