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의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장을 두고 예산 유용 의혹이 제기됐다.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11일 제425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장에서 사용된 3700여만 원의 예산이 유용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등 교육청 직원 5명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전북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현장 방문에 따른 출장비 예산은 '기본 종목 육성비'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스포츠를 보급하거나 체육 영재를 키우기 위한 비용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주관하는 옵서버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달리 유 권한대행은 올림픽 출장을 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을 사용하면서 의회에 사전 심의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예측하지 못한 현안 발생 시에는 적법한 절차를 밟아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