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국제 신용평가사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1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산업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방위산업과 자동차, 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 측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재정 부담 질의에 대해서는 기성고(milestone)에 따라 투자하며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추진되는 만큼 재원 부담이 중장기적으로 분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에 대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해당 프로젝트가 원전과 조선 등 국내 산업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되는 만큼 한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동 상황 관련 에너지 부문 대응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한국이 IEA 기준 200일 이상의 충분한 석유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는 이미 다변화된 수입 경로를 갖춰 놓는 등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밝혔다.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한 S&P 연례협의단은 이날까지 재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