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디즈니플러스(+)가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OTT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 시상 및 성과 공유회'를 통해 지난해 자체등급분류 업무 운영과 청소년·이용자 보호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티빙과 디즈니+를 우수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업자는 법적 준수사항을 넘어 자발적인 등급분류 활용과 이용자 보호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티빙은 세분화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5단계 등급분류 심의체계를 구축하고, 영화·비디오물에는 없는 7세 등급까지 포함한 세분화된 프로필 시청 등급 설정 기능을 제공하는 등 우수 사례로 꼽혔다.
디즈니+는 2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자체등급분류 적정성 제고를 위한 소비자 반응조사와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의견 수렴 채널을 강화했으며 자체 제작 드라마 시사회를 활용해 플랫폼의 자녀 보호 기능과 등급 제도를 홍보하는 등 이용자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사업자를 포함한 13개 플랫폼 관계자가 참석해 업무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OTT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연령 등급 확인과 시청 제한 설정 등 보호 장치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병재 위원장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자체등급분류제도는 미래형 등급분류 제도 혁신을 위한 시발점이자, 등급분류 패러다임 변화의 시작이었다"며 "자체등급분류 제도가 법률 준수 차원을 넘어, 해를 거듭할수록 사업자의 자발적인 청소년 보호 노력과 사회적 책임 강화로 이어지는 긍정적 성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