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 민주당이 "변화하는 민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인식된 대구·경북에서 이러한 수치가 나타났다는 점은 지역 민심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5%로 나타났다.
NBS에서 대구 경북의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직전 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 경북 지지율은 28%로 같았다.
이에 경북 민주당은 "여론조사는 그 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그것이 곧 확고한 지지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흐름 또한 특정 정당에 대한 일시적 호감이라기보다 정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표가 지역의 삶과 산업, 균형발전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정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민주당은 "다가올 6월 3일 지방선거 역시 이러한 민심의 흐름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단순히 유리한 정치적 신호로 소비하지 않고 지역 유권자들이 보내는 변화의 신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와 태도로 경북도민의 곁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