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원전·화학사고 대비 '무인·원격 소방차' 개발 나서

울산소방본부는 13일 특수대응단 대강당에서 원전 시설 방사능 및 화학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13일 특수대응단 대강당에서 원전 시설 방사능 및 화학 사고 대응을 위한 '무인·원격조종 특수소방차 연구개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방사능 누출 등 고위험 재난 발생 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력 접근이 제한되는 환경에서 초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무인 장비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소방 관계자를 비롯해 김희령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화학물질안전원 등 원자력·로봇·화학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선량 방사선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원격조종 소방차와 재난 대응 로봇, 방사선 탐지 센서를 결합한 '무인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특수소방차 개발의 기술적 타당성, 핵심 기술 적용 방안, 중앙부처 연구개발(R&D) 사업 연계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 연구기획 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소방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의 R&D 사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과제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원전 인접 지역이라는 울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방사능 사고 대응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무인·원격 특수소방차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국가 재난 대응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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