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해경이 화재 진압과 선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A호(29톤·승선원 10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입항 시스템상 A호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6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2명과 외국인 6명 등 8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화재 당시 선내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외국인 선원 5명은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4명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확인 결과 불은 어선 상층부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어선 80%가 불에 탄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2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 작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