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반한 女 피겨 이해인 의상 "ISU 베스트상 찍어주세요" 18일까지 투표 독려

이해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우여곡절 끝에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20·고려대)이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에서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해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ISU 피겨 스케이팅 시상식에 후보로 올라 기쁘다"면서 "만약 나를 찍어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ISU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 링크를 함께 올렸는데 이해인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가 됐다.

지난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당시 이해인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입은 검은 드레스는 미국 유명 디자이너 리사 맥키넌의 작품이다. 앞서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의상' 2위에 오른 복장이다.

이해인은 이 의상으로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에서 140.49점을 얻어 쇼트 프로그램까지 총점 210.56점으로 8위에 올랐다. 미성년 이성 후배와 애정 행각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에 태극 마크를 달았던 이해인은 톱10이라는 성과를 내지 빙판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피겨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도 이해인의 의상은 주목을 받았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4일 "이해인의 올 시즌 프리 스케이팅 '카르멘' 의상은 검정을 기조로 한 시크한 디자인으로, 목둘레와 오른팔, 왼쪽 허리 부근에 장미꽃 같은 장식이 있다"면서 "일본 팬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드레스는 올 시즌 가장 좋아하는 의상 중 하나였어" "천사 같아" "이 의상 너무 잘 어울리네" "너무 귀여워" "완벽해!" "굉장히 우아하고 품위가 있어요" 등의 반응도 소개했다. 이해인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정말 아름다운 의상(a truly beautiful costume)!" "해인 이즈 뭔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는 '쿼드러플 악셀의 달인'의 일리아 말리닌(미국),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 등이 포함됐다. 투표 마감은 오는 18일이며 수상자는 오는 29일 세계선수권 개최지인 체코 프라하에서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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