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일자리로 '세대통합 돌봄시대' 연다…1만명 내편돌보미 출범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기존 환경정비 중심의 노인일자리를 돌봄과 관계 회복 중심의 서비스형 일자리로 대전환하는 '리본 프로젝트(Re-Born Project)'를 가동한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 관계자, 내편돌보미 참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프로젝트 비전 선포와 내편돌보미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노인일자리를 돌봄·관계·존엄을 회복하는 도시 핵심 정책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년의 재도약과 세대 간 연결…'리본 프로젝트' 시동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인 '리본'은 노년의 재도약(Re-Born)과 이웃·세대 간의 연결(Ribb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모두 1만여 명의 '내편돌보미'를 선발했다. '내편돌보미'는 내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일상을 돌봐주는 파트너라는 뜻으로, 단순 소득 보전을 넘어선 실질적 돌봄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들은 기존의 말벗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노인과 아동, 장애인, 고독사 위험 가구 등을 대상으로 신체·정신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부산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르신들이 더 이상 돌봄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주체로서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돌봄 공백을 줄이고 세대 간 단절을 완화하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직무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일터를, 시민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리본 프로젝트의 주축인 1만 내편돌보미는 어르신들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부터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 정책의 주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어르신들의 역량과 지혜를 발판으로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