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면서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동남권 대망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일 자신을 예방한 이강덕 예비후보에게 "동남권에서 그간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꼭 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멸 위기를 맞은 경북에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이강덕뿐"이라며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강덕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은 동남권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도민들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드시 도지사가 돼 경북 어디에서도 소외되는 지역 없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포항 출신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3선 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도 이강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총재는 "경북 동남권이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북 산업과 경제를 떠받쳐 온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동남권은 더 이상 홀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남·울릉 지역구 출신인 박명재 전 국회의원도 지난 2월 이 예비후보 지지를 밝혔다.
동남권 대망론은 포항을 중심으로 차기 경북도지사가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동남권에서 배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북 동남권은 2025년 기준 인구가 약 100만 명에 달하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단 한 차례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동남권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해 동남권 도지사 배출의 꿈을 이루고 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