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경찰서 내 민간 총기 반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일 일선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에 공연 당일인 21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반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현행법상 수렵용 총기 등 민간 총기는 평소 관할 경찰서 무기고에 보관되며, 수렵 기간 등 허가된 경우에만 반출이 가능하다. 통상 민간 소유 총기 출고 금지 조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 명절이나 국제 정상회의 기간 등에 시행된다.
경찰은 이번 BTS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러 가능성과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공연 당일 경찰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흉기 난동이나 차량 돌진 등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문형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하고, 행사장 내부에는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차량 돌진 테러를 막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는 철제 장애물과 바리케이드, 경찰 버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에는 약 6500명의 경찰 경호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주최 측인 하이브 역시 4천 명이 넘는 질서 유지 요원을 지원하고, 인근 병원에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수용과 치료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사고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