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용지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최종 확진됐다.
1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올겨울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고병원성 AI이며, 전국 기준으로는 57번째 확진이다.
방역당국은 H5형 항원을 확인한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농장에서 사육하던 산란계 4만 2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묶었다. 이 구역 내 가금농장 55곳의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 소독을 한층 강화했다.
방역지역 외곽의 철새도래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 방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소독차량 63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벌이는 등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이재욱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이어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두고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인원 소독, 장화 교체, 매일 축사 안팎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가금류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