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거둔 눈부신 성과 뒤에는 행정직, 영양사·조리사, 물리치료사 등 대한체육회 사무처 소속 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 지원석 노조위원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의 첫 공식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제하며 "공익적 가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에도 정부 산하 공공기관 노동자라는 이유로 총인건비 제도 등에 따라 불합리한 임금 차별을 감수하는 등의 현실을 공공노련과 함께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열악한 인건비 현실 등을 설명하며 개선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 셈이다. 이에 대해 공공노련 이지웅 위원장은 이날 "대한체육회 노조의 현안에 늘 귀를 기울이고 조합원 권익 향상과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공공노련 11명, 체육회 노조 8명 등이 참석했다. 체육회 노조 집행부는 간담회에서 열악한 인건비와 정원 체계 조건 개선 외에도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정책 대응 △무기계약직 인사 제도 전면 정비 △노동이사제 신규 도입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체육회 노조는 지난 1월 37년 만에 처음으로 공공노련에 가입했다. 기존 상급 단체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연합노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