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LIV로' 이태훈, 준우승 상금 34억원…KPGA 9년·4승 상금보다 많네


이태훈. 연합뉴스
지난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싱가포르 연장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을 파로 마무리했다. 이어 이태훈(캐나다)의 파 퍼트. 1야드(약 90㎝) 거리의 파 퍼트였기에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태훈의 파 퍼트는 홀을 맞고 나왔다. 디섐보의 우승이었다.

이태훈은 "짧은 퍼트였기 떄문에 강하게 치려고 했는데 너무 강했다"면서 "아드레날린이 조금 올라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았고 정말 잘 쳤다.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60억원). 하지만 이태훈은 준우승 상금으로 225만 달러(약 34억원)를 벌었다. 20억원이 넘는 차이지만, 이태훈이 앞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번 상금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태훈은 2017년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 공동 주관 신한동해오픈 우승과 함께 KPGA 투어 무대로 무대를 옮겼다. 신한동해오픈을 포함해 통산 4승을 거뒀다. 통산 상금은 25억8000만원.

하지만 LIV 골프에서 기록한 한 번의 준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상금 이상을 받았다.

이태훈은 지난 1월 LIV 골프 프로모션을 5타 차 수석으로 통과했다. 다만 팀을 구하지 못해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태훈 외 아사지 요스케(일본) 등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태훈은 LIV 골프 싱가포르 준우승에 앞서 리야드 대회 공동 13위, 애들레이드 대회 공동 37위, 홍콩 대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3개 대회에서 번 상금도 7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다. 4개 대회에서 번 상금만 약 45억원이다.

이런저런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이 LIV 골프로 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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