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이 원했던 건강한 '유니콘'…30점 폭발하며 통산 600승 선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연합뉴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티브 커 감독에게 600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5-117로 격파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길었던 5연패를 끊으면서 33승35패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월 애틀랜타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르징기스를 받으면서 조나단 쿠밍가와 버디 힐드를 보냈다. 포르징기스는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커 감독은 "포르징기스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포르징기스는 앞서 4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커 감독은 백투백으로 열린 16일 뉴욕 닉스전에 포르징기스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건강한 포르징기스는 드디어 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테픈 커리,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세스 커리, 알 호포드도 없는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최고 성적인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여기에 블록 3개로 높이를 자랑했다. 특히 113-105로 앞선 4쿼터 막판 5분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12점 중 10점을 책임졌다.

커 감독은 개인 통산 600승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른 600승 달성이다. 시카고 불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이 805경기, 팻 라일리 감독이 832경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887경기에서 600승을 달성했고, 커 감독은 943경기를 치렀다.

커 감독은 "내 이름이 그 그룹에 들어갔다는 것이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하나의 공통점을 찾으면 바로 재능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없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나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르징기스와 함께 디앤서니 멜튼이 27점으로 활약했다. 포르징기스와 함께 뉴욕전을 건너뛴 드레이먼드 그린은 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에서는 트레이 영이 2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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