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꿈을 찾는 도시" 염하나 속초시의원, 시장 출마 선언

염하나 속초시의원 시장 출마 선언. 염 의원 측 제공

염하나 속초시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속초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염 의원은 17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 인구 8만 명 붕괴는 단순한 숫자의 통계가 아니다. 속초를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이고 삶의 터전을 옮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라며 "시민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들이 돌아오는 도시, 청년이 꿈을 찾는 도시,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 시민이 당당한 주인이 되는 도시를 위해 시민과 함께 속초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염 의원은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 단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아기들을 위한 24시 안심 공간 구축, 출산과 육아 및 돌봄 체험하는 부모되기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지역 경제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속초형 돌봄·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로데오거리 등에 청년스킬마켓을 만들어 청년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설악산 농산물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광 도시에서 자연 산업도시로 확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이날 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속초시장 선거는 '다자구도'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현직 이병선 시장이 지난 1월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사실상 3선 도전을 시사한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이 시장이 단독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주대하 전 도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김 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전·현직 시장 간 대결이, 주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