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화물운송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지급기간이 연장된 유가연동 보조금이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7일 전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화물운송업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반·개별·용달 화물협회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해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류비 부담 급증에 따른 경영 악화를 호소하며 지원 정책의 지속적인 운영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당초 2월 말 만료 예정이었던 화물차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간이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됐다고 안내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구매한 유류 분량 역시 소급 적용을 받는다.
유가변동보조금 지급률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정부 지침 개정도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향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될 경우, 도내 화물업계가 단가 인상 등의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화물운송업계의 어려움은 곧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직결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대응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12월 말 기준 도내 화물자동차 운송업체는 총 9012곳, 등록 차량은 1만 9805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