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맞대결을 앞둔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를 소집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닉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가나, 한국과의 평가전 2연전에 나설 28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오스트리아는 3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은 뒤, 4월 1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캡틴'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케빈 단소(토트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라이프치히),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등이 포함됐다.
다만 핵심 수비수 알라바의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부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랑닉 감독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위해 소집을 강행했다. 랑닉 감독은 "알라바와 막시밀리안 뵈버(브레멘)는 출전이 어렵지만, 팀과 함께하기를 원했다"며 "소집 기간 중 재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은 선수들도 눈에 띈다. 수비수 단소는 LAFC(미국)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과 지난해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라이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고 있다. 설영우(즈베즈다)의 동료인 베테랑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비롯해 이재성(마인츠)의 동료 필리프 음베네, 슈테판 포슈도 명단에 포함됐다.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도 화제다. 잉글랜드와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친 카니 추쿠에메카(도르트문트)와 파울 바너(에인트호번)는 오스트리아 성인 대표팀을 전격 선택하며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랑닉 감독은 이들이 향후 10년 이상 오스트리아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오스트리아는 22위인 한국보다 순위는 낮지만,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럽 예선 H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 오스트리아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속해 있다.
한편, 한국이 3월 28일 영국 런던에서 상대할 코트디부아르는 아직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