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BTS 컴백공연을 사흘 앞두고 통합현장본부 설치 등 시민안전대책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공연을 앞두고 시민 안전과 인파 관리 대책 등을 최종점검하는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세종문화회관 4층에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통합 현장본부는 현장 인파 밀집 대응 관련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주요 역할이며 다중 운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에는 '행사 중단 권고'와 같은 조치 등을 내릴 수 있다. 현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서울시청 지하 3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광화문 일대 CCTV를 집중 관제하면서 인파 밀집도와 위험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 820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와 안전사고 발생 여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통신량 급증으로 인한 통신 장애에 대비해서는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98대를 현장과 관계기관에 배부하는 등 비상 시에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인력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투입한다.
소방재난본부는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차량 102대와 소방인력 803명을 투입하고, 국가소방동원령 사전동원을 통해 다른 시·도 구급차 20대를 공연장 인근에 추가로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장 인근의 7개 소방서장은 정위치 근무하면서 차량 38대와 인원 138명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는 현장진료소 3곳을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하이브가 운영하는 의료부스 11개가 교보생명 사옥, 동화면세점, 뉴서울호텔 등에 배치되며, 상세 위치는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의료진은 가벼운 상처 등은 직접 처치하고,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초동 조치를 한 뒤 병원에 이송할 계획이다. 중증 대응을 위해서는 서울시 이동형 중환자실을 역사박물관 일대에 별도로 배치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는 통행로와 환기구, 화단 주변 등 사고 우려 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 평탄화 작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주최·자치구와 협력해 공연장 주변에 모두 2551기의 화장실을 확보하고, QR코드를 포함한 위치 안내 포스터와 포털 지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마련한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