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백혈병 재발 추적 MRD 진단' 특허 등록

"글로벌 가이드라인 기준 초고민감도 성능 구현…실제 임상에서 MRD 검출률 6배 향상"

엔젠바이오 제공

엔젠바이오는 19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의 재발 위험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미세잔존질환(MRD) 진단 기술 국내 공동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MRD는 치료 후에도 혈액에 남아 있는 미량의 암세포로, 재발 위험을 예측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표적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FLT3-ITD 유전자 변이를 정밀하게 탐지하는 '시드 시퀀스(SEED Sequence)' 기반 분석 알고리즘이 핵심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약 30%에서 발견되는 FLT3 유전자 변이는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재발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불량 예후 인자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AS)'와 혈액암 전용 NGS 진단 패널 'MRD 아큐패널 AML FLT3'를 필두로 차세대 혈액암 정밀 모니터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MRD 아큐패널 AML FLT3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가 제시한 MRD 평가 가이드라인에서 요구되는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VAF) 0.001% 수준의 초고민감도 검출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존 MRD 분석의 한계로 지적돼 온 위음성(가짜 음성) 발생 문제와 낮은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한층 신뢰도 높은 초정밀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성과라고 엔젠바이오는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종미 교수는 "MRD 아큐패널 AML FLT3를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 치료 후 모니터링 검체에서 기존 '프래그먼트 분석' 대비 MRD 검출률이 약 8%에서 53% 수준으로 증가해 6배가 넘는 검출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FLT3 표적 치료를 받는 AML 환자의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향후 재발 모니터링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만큼 유의미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NGS 기반 MRD 진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MRD 진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FLT3 유전자 증폭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 특허를 등록했고, 추가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FLT3-ITD 변이 검출방법' 특허도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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