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상 무조건 던진다고 했을텐데…"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좌완 선발 자원 손주영의 몸 상태가 호전적이기 때문이다. 손주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차출돼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전에 선발 등판까지 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껴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은 낮은 확률을 뚫고 기적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손주영은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가지 못하고 귀국해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앞서 손주영의 상태에 대해 알렸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다. 빨리 잘 스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손주영은 귀국 후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다행히 우리 코치진이 함께 WBC에 갔으니까 스톱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손주영은 워낙 욕심이 많은 선수다. 성격상 무조건 던진다고 했을 것이다. 우리 코치들이 동행하지 않았다면 아마 마이애미에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투구 일정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첫 피칭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은 없다"면서 "첫 피칭을 해봐야 100%로 던지는 시점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캐치볼을 하는데 통증은 없고 괜찮은 상태"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