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이주배경' 학생도 세계시민으로서 동등한 기회 누려야"

경기도 이주배경 학생 5만 7천명
30% 넘으면 상담사, 진로교사 배치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은혜 캠프 제공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기도를 이주배경 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의 다양성을 경기도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이주배경 학생은 2014년 6만 7천여 명에서 지난해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경기도의 지난해 이주배경 학생은 약 5만 7천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 중심인 현재의 경기도교육청 정책으로는 아이들의 미래도 경기도의 경쟁력도 지킬 수 없다"며 "경기도에서부터 모든 학생이 세계시민으로서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이주배경 교육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학교별 맞춤 지원이다.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 학교는 '특별지원학교'로 지정해 학급당 학생 수를 15~18명 수준으로 낮추고, 이중언어 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진로 전담 교사를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율이 낮더라도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가중치 지표'를 적용해 예산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어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한국어 이해도가 낮은 학생이 10명 이상인 학교에는 '예비학급'을 설치해 최대 1년간 집중 적응 교육을 실시한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운영중인 공유학교는 이동 부담과 단기 지원에 그쳐 한계가 있다"며 "학교 안에서 정착을 돕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예비후보는 학생 개별 역량을 키우는 방안도 내놨다. 예술·체육·IT 분야 특기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육성하고,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취업 연계형 한국어 교재를 보급해 진로와 일자리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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