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남녀 구단들 주포가 나란히 올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은 19일 "남자부 아라우조(우리카드)와 여자부 실바(GS칼텍스)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둘은 모두 막판 분전하며 소속팀의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이끌었다.
아라우조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2표를 얻어 같은 팀 아시아 쿼터 알리(6표), 세터 한태준(2표) 등을 제쳤다. 특히 아라우조는 5, 6라운드 연속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6라운드에서 아라우조는 득점 1위(136점), 공격 2위(성공률 54.67%), 오픈 공격 1위(성공률 51.92%)에 올랐다. 아라우조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정규 리그 4위로 뛰어올라 2시즌 만의 PS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3표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6표), 현대건설 양효진(2표), 팀 동료 유서연(1표) 등에 넉넉하게 앞섰다. 2024~25시즌 6라운드, 25~26시즌 1·5라운드에 이어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실바 역시 지난 5라운드에 이은 두 라운드 연속 수상이다. 실바는 6라운드 공격 점유율 40.81%로 득점 2위(133점), 공격 2위(47.41%), 후위 2위(성공률 51.35%)에 올랐다. 지난 18일(수) 현대건설과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GS칼텍스의 3위와 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의 봄 배구를 이끌었다.
아라우조는 오는 25일(수)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상한다. 실바는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