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안전히" 윤호중 장관, BTS 공연장 안전 점검

윤호중 행안부 장관, 광화문 공연 앞두고 직접 현장 점검
행사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발령
행사 당일 오후 광화문·경복궁·시청역 폐쇄…오전부터 무정차할 수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난 19일부터 행사 당일인 21일까지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만에 하나 있을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관리 실태를 살피고 있다.

이날 윤 장관은 광화문역 내 현장 회의실부터 찾아 서울시·경찰·소방 및 주최측 관계자로부터 기관별 최종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지난 11일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후속 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주로 살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인파 및 위생 △보안 및 치안 △사각지대 관리 △공사현장 및 무대 등 시설물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했다.

광화문역 내부의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한 승객 동선 분산계획과 안전요원 배치 현황을 확인하고, 지상의 환풍구 접근 차단 조치와 임시화장실의 청결 상태도 살폈다.

행사장 주변 건물 옥상을 점검하며, 공연 중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당일 옥상 폐쇄 등 선제적인 조치도 당부했다. 또 광화문 광장 내 공사 중단 현장의 가림막이 쓰러질 위험은 없는지, 영상 타워 등 임시 설치 구조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한지도 확인했다.


행안부는 행사 당일 현장의 인파·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을 행사 전날인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확대해 발령한다.

이날 오후 1시 신세계스퀘어미디어파사드, 오후 7시 숭례문 미디어파사드에서도 사전행사가 열리고, 행사를 마친 뒤에도 관객 등이 서울 곳곳으로 흩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행사 당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범정부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총괄 관리한다. 행사장 주요 인파 밀집 지점과 인근 지하철 역사에는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돼 서울시·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 및 주최측 등 안전요원과 협력한다.

행사 당일 오후부터 광화문·경복궁·시청역은 무정차 통과 및 출구도 폐쇄할 예정이다.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경복궁역과 시청역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다.

다만 오전에도 인파가 밀집해 사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관계기관의 상황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부터 무정차 통과를 탄력 운영할 수도 있다.

윤 장관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인 만큼 모든 기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현장에 방문한 마지막 한 분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순간까지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교통 통제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세계적 수준의 'K-안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옥상이나 환기구 등 안전 사각지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행사 방문객들께서는 위험한 곳에 올라가는 행위를 자제하고 현장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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