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vs 김재원' 경북지사 국힘 경선 돌입…'경북시리즈' 우승자는?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경북도지사 본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이 예비경선에서 승리해 본경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예비경선 승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한국시리즈'식 경선룰에 따라, 김재원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당초 이달 말 본경선이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를 포함한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모여 "본경선을 미뤄달라"라고 요구한 점을 반영해 경선 투표는 오는 4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맞상대가 결정되자 마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본선 채비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다음 날인 21일에는 안동 경북도청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든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지사직은 자동 직무 정지되고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운영한다.

본선행을 확정지은 김재원 후보도 경북 구미 선거사무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본경선은 예비 경선과 달리 당원투표와 여론조사가 5:5로 반영된다.

당초 예정보다 본경선 기간이 길어진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복잡한 당내 상황도 경선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두 후보는 서로의 조직을 바탕으로 여론전에 주력하며 예비 경선 탈락 후보의 지지자들을 향한 구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후보는 "경북을 더 크게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에 지방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경북 투자청 설립과 100조원 투자유치,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원자력 등 첨단산업 재설계,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새롭게 경북을 바꾸고 위대한 전진을 위해 나서겠다"며 포항 철강공단과 구미 전자산업단지의 전성기 회복, 바이오산업, 스마트팜, 첨단 혁신농법 지원, 국책사업을 통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완성 등을 역점 추진 사업으로 내놓았다.

민주당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만큼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무산 책임론과 이철우 지사의 언론사 입막음용 보조금 지급 논란, 김재원 최고 위원의 대구시장 출마 전력 등을 놓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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