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출발은 예상보다 더뎠다. 나란히 4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야 할 시점에 전북과 대전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4라운드까지 성적은 전북이 1승2무1패 승점 5점 6위, 대전이 1승3무 승점 6점 3위. 다만 1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와 FC서울(3연승 승점 9점)과 격차가 조금 있다.
덕분에 첫 맞대결부터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됐다.
전북과 대전은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챔피언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물러나면서 정정용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모따, 오베르단, 박지수, 김승섭 등을 데려오면서 2연패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 대전도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엄원상과 루빅손, 하창래, 디오고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은 개막전 패배와 함께 3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흔들렸고, 대전도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4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연승, 즉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최근 상대 전적은 전북이 앞선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1무로 대전을 압도했고, 2월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열린 슈퍼컵에서도 전북이 2-0 승리를 챙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라운드 프리뷰를 통해 "이번 맞대결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초반부터 삐끗하면 위험하다. K리그1 초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우승 후보의 첫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