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 8600여 마리 가운데 현재 약 1800여 마리가 남아 있으며, 이달 말 대규모 북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행사가 열리는 순천만 람사르길은 3월 말 벚꽃이 만개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탐방객들은 벚꽃길을 걸으며 북상 직전 흑두루미의 마지막 날갯짓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배웅 탐조와 볍씨 나누기 체험을 통해 흑두루미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흑두루미 솟대 만들기, 엽서 제작, 편지 쓰기, 갈대 복 빗자루 만들기 등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순천시는 벚꽃이 피어나는 순천만의 절경 속에서 생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말에 한해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습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과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