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아기공룡 둘리 이제는 진짜 공룡 됐다
[앵커]옛날 만화 둘리 말씀하시는 거죠? 무슨 내용인가요?
[아나운서]전남 신안 압해도에서 한반도 세 번째 신종 공룡이 발견됐습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연구팀은 공룡을 발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건데요. 이 공룡은 1억 1300만 년 전~97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원시 신조반류 공룡이라고 합니다. CT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공룡이 대략 2세 미만의 어린 개체라고 추정했는데요. 이에 '아기공룡 둘리'에서 착안해 둘리사우루스란 이름을 붙인 거고요. 또 전남대 한국공룡센터 설립자인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이름을 따 이 공룡의 최종 학명은 둘리사우르스 허미니가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공룡 두개골과 위석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위석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하면 둘리사우루스는 잡식성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몽골,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은 과거 어떤 생물이 살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요. 이번 둘리사우루스의 발견이 앞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공룡 뼈 화석이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둘리사우루스. 이름도 굉장히 친근하네요. 상상 속 둘리가 이제 진짜 현실이 됐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왕사남' 1400만 고지 돌파!
[앵커]왕과 사는 남자의 열기는 끝날 줄 모르네요.
[아나운서]그렇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늘 관객 1400만을 넘으면서 개봉 45일 만에 역대 5위 흥행 기록까지 치고 올라섰습니다.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추가 확보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습니다. 한편 이런 '왕사남' 열풍에 영월에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의 변화도 있었는데요. 이번 경북도는 '왕사남'의 흥행으로 재조명된 비운의 왕 단종과 금성대군의 서사가 깃든 은행나무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와 경주 왕산리 운곡서원 은행나무인데요.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는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넋이 깃든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성호 이익의 문집에 따르면 단종의 폐위 이후 200년간 고사했던 나무가 단종이 복위되고 금성대군을 비롯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단을 쌓자 새잎을 피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를 모의하다 죽음을 맞이한 권산해의 후손, 권종락이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가지고 와 심은 것으로 그들의 충절이 서려 있습니다. 경북도는 영화 열풍으로 급증하는 역사 관광객을 유치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잘 만든 영화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축구대표팀 유니폼에 의견 엇갈려…
[앵커]어떤 유니폼이길래 의견이 나뉘고 있나요?
[아나운서]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올해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일단 홈 유니폼은 우리나라 축구의 상징인 '백호'를 모티브로 했고요. 상의는 붉은색, 하의는 검은색으로 우리에게 꽤 익숙한 디자인입니다. 문제는 원정 유니폼인데요. 과거에는 흰색을 자주 사용했었고 검정색 바탕에 다양한 색을 섞은 유니폼도 사용했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유니폼은 연보라색입니다. 축구 유니폼으로는 드물게 사용되는 색상인데요. 여기에 꽃무늬까지 새겨져 있어서 이 유니폼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에 따르면 '기습' 서사를 적용해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기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축구 팬들은 "동양적인 신비로움이 있다"의 호평도 있었지만 "우리 할머니 몸빼 같다", "섬유유연제 향기가 날 것 같다" 등의 평가가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또 "색상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이 유니폼에 대한 청취자분들의 의견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