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동국대·한림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 전북대는 잠정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고 재심사를 신청했다.
의평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계획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대규모로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다.
건국대와 동국대, 한림대, 전북대를 제외한 26개 대학은 '인증' 판정을 받았다. 앞서 2024년 평가에서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울산대와 원광대, 충북대는 인증 판정을 받았다.
의평원의 인증 유형은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뉘며, 1년 간의 '불인증 유예' 기간에는 인증 상태가 유지되지만, 1년 후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신입생 모집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건국대와 동국대, 한림대의 '불인증 유예' 기간은 올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교육부에 따르면, 건국대는 충주병원의 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분야의 전임교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동국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병리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았고, 경주캠퍼스 임상의학 전임교수 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기생충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대의 경우 가정의학과 전임교원(1명)과 24·25학번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확보되지 않았다. 이에 전북대는 대형강의실 3실 및 소그룹실 4실 추가 확보, 해부학교실 1.5배 확장, 병원 내 학생전용공간 확보 등 시설을 개선 중이며, 체계적인 교원 충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